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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웅 북한IOC위원, "평창 유치 다 함께"

김유석

입력 : 2007.04.06 21:22|수정 : 2007.04.06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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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2014년 동계올림픽에 평창 유치를 위해 북한도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북한 장웅 IOC위원의 얘기 들어보시지요.

김유석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마음은 남과 북이 다르지 않았습니다.

태권도 시범단을 이끌고 방한한 북한의 장웅 IOC위원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는 민족적인 대사라고 강조했습니다.

[장웅/북한 IOC위원 겸 국제태권도연맹 총재 : 우리 민족에 좋은 일이죠. 서로다 좋은 일입니다. 우리 민족 공조를, 우리 민족끼리 6.15공동선언에 기초한...]

평창이 IOC위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습니다.

[장웅/북한 IOC위원 겸 국제태권도연맹 총재 : 지금 잘되고 있습니다. 괜찮게 됐습니다. 특히 평가조사단이 온 이후 잘 되고 있는데...]

장웅 위원은 유치후보도시에 대한 지원을 금지한 IOC윤리규정을 의식해 말을 아끼면서도 평창을 위해 발벗고 뛰고 있음을 부인하지 않았습니다.

[장웅/북한 IOC위원 겸 국제태권도연맹 총재 : 같은 민족인데 물어보나 마나 똑같은 거죠.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장웅 위원은 이어 SBS 한수진의 선데이 클릭에 출연해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와 남북 태권도 통합에 대한 의견을 밝혔습니다.

장웅 위원은 3박 4일동안 각계각층의 인사들을 만나 평창을 지원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남과 북은 함께 뛰기 시작했습니다.

개최지 결정까지는 이제 90일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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