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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AI로 매주 1명꼴 사망…총 73명

입력 : 2007.04.06 17:06


인도네시아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기승을 부리면서 매주 1명꼴로 사망자가 발생, AI 희생자 수가 73명으로 늘어났다.

조코 수요노 인도네시아 보건부 AI센터 직원은 6일 "지난달 말에 중부 자바 주(州)에서 AI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던 15세 소녀가 전날 숨져 통산 AI 사망자는 73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수요노는 "숨진 소녀는 애완용 새와 접촉한 뒤 AI 증세를 보여 혈청검사를 실시한 결과 인체에 치명적인 H5N1형 AI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소녀가 접촉했던 애완용 새가 AI 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인도네시아는 2003년 12월 이후 지금까지 모두 93명이 AI에 감염돼 이 중  73명이 숨져 세계에서 AI 감염자와 사망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AI가 기승을 부린 작년 한 해에만 사망자가 45명이나 발생했으며 올  들어서도 벌써 16명이나 발생, 매주 1명꼴로 AI에 희생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지금까지 33개주 가운데 30개주의 가금류에서 AI가 발생한데다  1 만8천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다도해 국가여서 발병 진원지를 찾지 못해 AI 퇴치에 어려움을 겪고있다.

(방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