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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심혈관 질환자, 황사 다음날 조심!

입력 : 2007.04.06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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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는 천식, 비염 등의 호흡기 질환과 결막염, 피부질환 등을 유발합니다.

뿐만 아니라 황사는 고혈압이나 심혈관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단국대 예방의학교실 권호장 교수팀은 2002년부터 2003년까지의 황사 발생시 심혈관 질환자수 변화를 조사했는데요.

그 결과, 심혈관 질환의 외래 진료율은 5.1%, 입원율은 5%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황사 중의 분진이 인체로 들어가 혈액의 점도를 높여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되기 때문입니다.

또 황사 분진은 심장에 대한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교란시켜 민감한 심장 질환 환자에서 위험한 부정맥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신진호/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 : 황사나 그런 미세먼지 입자에 포함된 성분은 그 원인 질환에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현상을 더 심하게 증폭시키고 그게 환자가 견딜 수 없는 정도의 수위까지 몰고감으로써 질병으로 발작을 일으키거나 사망하는 그런 형태로 나타난다고 보시면...]

이런 심혈관계 질환은 황사 발생 즉시 발병이 증가하는 호흡기 질환과는 달리 황사 발생 다음날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신진호/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 : 화학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체내에 흡수된다면 실제 몸의 혈액성분에 영향을 준다든지 자율신경계의 균형에 영향을 준다든지 하는 데에는 시간적으로 어느 정도의 작용을 나타내는 시간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하는 거죠.]

또 여성들에게 보다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성의 경우, 황사로 인해 고혈압, 심혈관질환이 악화되었을 때 그 것을 견뎌낼 수 있는 능력이 남성에 비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황사가 발생하면 고혈압, 심혈관 질환자는 이미 처방받은 약물을 철저히 복용해 건강에 보다 신경을 써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