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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북한이 2,13 합의 조치에 따라 영변핵시설을 폐쇄해야 할 이행시한이 열흘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북한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범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은 과연 2.13 합의 60일째인 오는 14일까지 영변 핵시설을 폐쇄할 것인가.
미국 국무부는 북한이 약속을 지킬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숀 맥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 우리는 모든 당사국들이 영변 핵시설 폐쇄 등 2.13 합의 이행을 위해 자신들의 의무를 다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하지만 이런 바람은 희망사항에 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북한이 교착상태에 빠진 BDA 동결자금 송금 문제를 들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 중국은 물론 베트남, 몽골 은행들 가운데도 불법으로 낙인찍힌 북한 돈을 받겠다는 곳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재무부 대표단이 열흘 넘게 베이징에 머물며 해법을 찾는 동시에, 북한측을 만나 대화 복귀를 설득하고 있지만 소득이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초기조치 이행 자체가 무산되지는 않을 것이라는게 정부 관계자나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남성욱/고려대 북한학과 교수 :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은 BDA 문제 때문이지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의심 때문이 아닙니다. 일정을 다소 넘기더라도 정상대로 진행될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
사흘 뒤 방북할 빅터 차 백악관 보좌관이 북측에 부시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해법을 모색할 것이란 전망도 그래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해결책이 하나씩 무산될 때마다 대화의 흐름이 끊기고 감정 싸움으로 비화할 수 있는 만큼, 당사국들이 해법 마련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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