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와 똑같은 상황 체험…화재사고 인명 피해 한국의 절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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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연중 기획 안전시리즈, 오늘(5일)부터는 어린이들이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리는 각종 사고와 그 예방책들을 살펴봅니다.
먼저 화재 시 어린이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체험교육의 필요성을 정영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영국 남부 브리스톨 시에 있는 어린이 안전 체험관입니다.
실제와 똑같이 만들어진 가정집 벽난로에서 연기가 나자 어린이들이 먼저 소리를 질러 불이 났다고 알립니다.
연기를 마시지 않기 위해 자세를 낮춰 바닥을 기며 재빨리 집 밖으로 빠져 나갑니다.
[어린이 : 비치 2번가에서 불이 났어요]
[맥스 홉킨스/10살 : 냄새나 연기가 정말 실제 불 같았어요.]
매년 20만여 명의 영국 어린이들이 전국의 안전 체험관 백30여 곳에서 실제 화재 상황을 가정한 체험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신속하게 소방 호스를 연결한 뒤 불이 난 것으로 가정한 건물 2층을 향해 물을 쏩니다.
인명구조를 위해 재빨리 사다리를 펼치고 건물안에 진입하기까지 막힘이 없습니다.
영국 전역의 소방서에서 13살에서 17살 사이의 청소년 5천여 명이 매주 한번 이렇게 실전에 가까운 화재 진압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라인 맥켈/13살 : 친구들과 함께 진압 훈련과 기술을 익히는 게 재미있어요.]
가정이나 학교에서 일어날 수 있는 화재의 위험성을 잘 알게 한 뒤 필요한 응급조치까지 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육의 목적입니다.
체험 교육을 받은 영국 어린이의 절반 이상은 석달이 지나서도 자세를 낮추고 문을 닫는 등 화재 대피 요령을 숙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화재 사고로 목숨을 잃은 17살 이하 사망자는 영국이 인구 1천만 명당 7명으로 우리나라의 절반에 불과합니다.
우리도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식 예방교육을 늘려 안전의식이 몸에 밸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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