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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노출의 계절을 앞두고 서둘러 근육질 몸을 만들려는 생각에 헬스보충제 먹으면서 운동하는 분들 적지 않으신데요.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위험천만한 제품들이 무방비로 팔리고 있었습니다.
기동취재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의 한 헬스클럽입니다.
모두들 운동 기구에 매달려 몸매 다듬기에 한창입니다.
운동이 끝난 한 헬스클럽 회원의 가방 안입니다.
미국산 헬스보충제가 가득 들어있습니다.
[헬스회원 : 몸짱 열풍이다 보니까. 운동만 해서는 안되고 영양과 휴식이 필요한데...]
전문적으로 헬스보충제를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사업자 등록이 미국으로 된 미국 사이트지만 모두 한글로 표기돼 있습니다.
단기간에 근육질 몸매로 만들어준다는 광고로 도배돼 있습니다.
성분표입니다.
최음제 성분인 요힘빈, 천식약에 쓰이지만 부정맥을 초래할 수 있는 테오필린, 심지어 마약 원료로도 쓰이는 에페드린까지 들어있습니다.
부작용 때문에 국내에서는 건강보조제에 사용할 수 없는 성분들입니다.
특히 에페드린은 미국에서도 다이어트 보조식품으로 애용되다가 복용 후 숨진 사례가 수십명이 돼 4년 전부터 전면 규제되고 있습니다.
[남궁기 교수/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정신과장 : 급격한 혈압상승에 의한 뇌졸중이라든지 또 공황상태에 빠진다든지 심한 경우에는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문제의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성분에 문제가 있는 제품 몇가지를 직접 주문해보겠습니다.
사흘만에 항공 택배로 물건이 도착했습니다.
그렇지만 보건 당국은 판매업자가 미국에 있어 국내법으로 단속할 근거가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권오란/식약청 건강기능식품규격팀장 : 한국에서 규정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한국 내 유통되는 것만 하기 때문에...]
보건 당국이 수수방관하는 사이, 힘 안들이고 몸짱이 되려는 사람들은 치명적인 독약이 될지도 모를 헬스보충제를 마구 복용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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