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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파일] 군부대 쓰레기 불법투기 '발뺌'

유재규

입력 : 2007.04.05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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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소식 알아보죠. 폐타이어나 배터리 같은 쓰레기는 함부로 버릴 수 없게 되어있죠? (예, 지정된 쓰레기장에 버려야되고. 또 버리더라도 돈을 내야 합니다.) 그런데 군 부대에서 이런 것들을 아무데나 버리는 현장이 적발이 되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경기도 김포와 강화 같은 서부 지역에 있는 야산들인데요.

대부분 근처에 군부대가 있습니다.

경기도 김포의 군부대 훈련장 주변입니다.

특별 관리가 필요한 탄창이나 곡사포 탄피, 심지어 1급 발암물질인 석면도 있습니다.

버려진 쓰레기 좀 보세요. 정말 많죠?

수십 톤은 돼 보입니다.

하지만, 관계자들은 이것에 대해서 발뺌만 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 : (쓰레기가 버려진 곳은)저희 작전지역이 아닙니다. 그것은 해당부대로 물어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Q. 양촌면 학운리 지역이던데요?) 아, 그 지역이었습니까? 제가 지금은 현장을 보지 못했기 때문에.]

버려진 폐타이어를  직접 세어봤는데요, 6만 2천개가 넘습니다.

군대에서 진지 만들 때 폐타이어 많이 사용하는데요.

근처에 주둔하는 군부대가 진지를 만들면서 이 폐타이어를 쓰고 아무 데나 버린 겁니다.

군부대에서 나온 하수도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흘러나온 하수는 그대로 한강에 흘러듭니다.

군 부대는 특성상 외부에서 감시하는게 어렵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군부대 주변이 환경 오염의 사각지대로 남는걸 방치해서는 안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