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화광장, 오늘(5일)은 공연 소식 전해드립니다. 극단 연우무대가 창단 30주년을 맞아 대표작인 '칠수와 만수'를 다시 무대에 올립니다.
조지현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고층 건물 광고판에 페인트 칠을 하는 두 청년 칠수와 만수.
아픈 가족사를 마음에 묻고 돈을 벌려고 서울에 왔지만 일은 뜻하지 않은 쪽으로 흘러갑니다.
지난 1986년 초연된 80년대를 대표하는 연극으로 영화로도 만들어졌던 작품입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배경과 대사를 요즘 세태에 맞게 바꿨습니다.
문성근, 강신일 씨가 초연 때 맡았던 칠수와 만수 역은 연극 '이'로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박정환 씨와 뮤지컬 '거울공주와 평강 이야기'의 진선규 씨가 맡아 열연합니다.
살타 첼로의 재즈 음악과 한국 무용을 접목시킨 국립무용단의 '소울, 해바라기'는 초연 때보다 더욱 다듬어졌습니다.
무용을 멀고 어렵게 생각했던 관객도 춤의 아름다움에 쉽게 빠져들 수 있습니다.
국립무용단의 주역인 최진욱, 이정윤, 장현수, 김미애 씨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클래식 명곡에서부터 팝까지 다양한 음악에 재즈의 매력을 불어넣는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가 올해 5번째로 한국을 찾아옵니다.
유러피언 재즈 트리오 특유의 부드럽고 낭만적인 음악을 팬들에게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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