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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FTA 타결로 어민 피해 우려 목소리

(대구방송) 이성원

입력 : 2007.04.03 17:47|수정 : 2007.04.0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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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농업과 어업 등에 의존하는 일선 자치단체들에게 한미 FTA는 발등에 떨어진 불입니다. 특히 어업인들은 면세유 등 어업 보조금이 없어지면 그 날로 출어가 불가능한 실정입니다.

이성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인구의 80%가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는 경상북도 영덕군민들은 한미 FTA 협상 타결 소식에 올 것이 왔다는 표정입니다.

어업인들은 축산농가 피해에 가려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값싼 명태와 대구 등이 수입되면 수산업 피해가 심각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또 면세유 등 각종 보조금이 줄어들면 당장 조업을 포기해야 할 실정이라고 주장합니다.

[이종군/경북 강구 수협 전무 : 관세 철폐라던가 유류 보존 지원 철폐라던가 이런 사항이 발생되면 아마 우리나라 전 어업이 도산할 수 밖에 없는 그런 현실입니다.]

정부의 폐업 지원은 선주를 제외한 선원들을 실업자로 만드는 무책임한 정책이라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지난해 복숭아 나무를 베어내고 새로 조성한 사과 밭입니다.

그러나 미국 사과 관세가 철폐되면서 과수농가들은 새로운 고민에 빠졌습니다.

[김달석/경북 영덕군 영덕읍 : 그래서 저도 폐원하고 지금 사과나무로 대체를 해 놓았는데 또 다시 사과나무를 수입해 들어온다고 하면 농촌은 정말 아무것도 할 것이 없습니다.]

영덕군은 오늘(3일) 서둘러 대책회의를 가졌지만 중앙정부의 지원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김병목/경북 영덕군수 : 영덕군의 어려운 실정을 면밀히 파악해서, 또한 중앙정부에 보고케 해서 아마 중앙정부의 지원을 많이 받아야만이 FTA에 능동적으로 대응을 할 것 같습니다.]

한미 FTA 협상 타결로 영세한 일선 시·군에서는 생존기반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엄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