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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행복] "가슴으로 6명 낳았어요"

입력 : 2007.04.03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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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과천시에 사는 유연길, 한연희 씨 부부는 자녀가 일곱명입니다.

이제 27살이 된 첫째 명곤 씨를 제외한 나머지 6명의 자녀들은 한연희 씨가 가슴으로 낳은 아이들입니다.

[한연희 /(48세)6자녀 입양 어머니 : (아이들이) 변화하는 모습은 우리에게는 잔잔한 감동이 되고 새로운 관점으로 이 세상을 보게되고 어떻게 보면 아이들이 우리 인생을 바꿔놓은 셈이죠.]

막상 입양을 하려고 하자 남편 유연길 씨를 비롯한 모든 가족들의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유연길(49세)/6자녀 입양 아버지 : 입양기관에 들어가는 순간까지 지금이라도 (입양을) 안하면 어떠냐 심하게 반대했다.]

첫째 명곤을 낳고 둘째 희곤을 입양하기까지 10년의 세월이 흘러갔지만 입양을 하기위해 불임수술까지 한 한연희씨의 고집은 꺽을 수 없었습니다.

[한연희(48세)/6자녀 입양어머니 : 함께 손잡고 인생 여정을 가면서 아이들이 느끼는 슬픔을 함께 느끼고 기쁨을 함께 느끼는 목격자다.]

국악기인 비파를 배우고 있는 영범이가 공연을 하는 날.

엄마의 자랑거리인 셋째 영범이는 8년전 새식구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친부모가 입양에 동의하지 않아 위탁양육형태로 키우고 있지만 당연히 우리는 한가족이라고 말합니다.

[정영범(17세)/셋째 아들 : 차이라면 낳아줬다 안 낳아줬다라는 것밖에 없거든요. (가족들과 함께 있으면) 든든하고 즐거워요. ]

입양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대변인이 되고자하는 마음으로 한국입양홍보회를 만든 한연희씨.

[한연희(48세)/한국입양홍보회 : 입양하는 아이들이 얼마나 가치 있는가를 알려면 입양한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

한해 평균 2천여 명의 어린이들이 해외로 입양되고 1천5백여 명의 어린이들은 국내에서 새로운 부모를 찾습니다. ]

하지만, 까다로운 조건을 내세우는 부모 때문에 국내 입양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데요.

모든 기대를 버리고 조건 없는 사랑을 베푸는 마음이야말로 입양을 통해 진정한 행복을 얻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