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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철분 과다 섭취하면 '담석' 생긴다

입력 : 2007.04.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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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에 필수 영양소인 철.

혈색소의 구성성분으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기에 꼭 섭취해야 하는 요소입니다.

그러나 미국 켄터키 의대 연구팀이 4만여 명의 미국 성인남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철을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담석이 생길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을 즐겨먹는 사람의 경우 담석 발병 위험이 약 21% 증가한 것입니다.

[손숙미/가톨릭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철을 과다 흡수하면 철이 몸에서 산화제 역할을 함으로써 담즙의 콜레스테롤을 결정화시켜 담석이 생기기 쉽다.]

그러나 철이라고 해서 다 담석을 만들어내는 것은 아닙니다.

돼지고기, 소고기나 닭고기 그리고 생선 등에 함유된 철 성분은 담석 생성을 촉진하지만, 곡류나 채소류 같은 식물성 식품에 함유된 철분은 쌓이는 정도가 훨씬 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육류를 섭취하면 자연히 콜레스테롤을 많이 먹게 되는데 이것 역시 또 다른 담석 발생 원인이 됩니다.

또, 생리를 통해 철을 배출하는 여성에 비해 남성일수록 몸 속에 쌓일 가능성이 높은데요.

따라서 폐경기 여성이나 중년 남성일수록 육류보다는 녹색 채소나 과일을 통해 철을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철 성분이 들어간 영양제를 섭취할 때도 주의해야 하는데요.

폐경 후 여성들이나 중년 이후 남성들은 빈혈이 있거나 검사 후 철분이 부족할 경우에는 철분 보조제를 복용해도 괜찮지만, 철이 충분한데도 영양제에 포함된 철분을 섭취할 경우 담석 발생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안미정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