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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업계 '기대', 화학업체들 '걱정 태산'

(울산방송)김익현

입력 : 2007.04.03 08:03|수정 : 2007.04.03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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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지역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울산은 한미 FTA 타결 이후에 업종별로 희비가 크게 엇갈리고 있다고 합니다.

울산방송 김익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선 울산지역 수출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자동차 산업에는 긍정적 효과가 예상됐습니다.
미국은 한해 자동차시장 규모가 한국보다 16배 많은 천7백만 대여서 관세 철폐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다만 미국 자동차의 한국 시장 잠식 일부 품목의 관세 철폐 지연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울산지역 수출의 18%를 차지하는 조선업종도 전망이 밝습니다.

유조선과 컨테이너선 등 대규모 선박은 세계 시장을 이끌고 있고 특히 조선 기자재는 수출 증대가 예상됩니다.

[강영훈/울산발전연구원 실장 : 제조업 중에서도 특화된 경쟁력 있는 제품들이 있기 때문에 울산지역은 한미 FTA를 통해서 어느 정도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석유화학과 정밀화학은 타격이 우려됩니다.

SK 등 기존 업체의 경쟁력이 높지 않을 뿐 아니라, 정밀화학업체들도 기술과 마케팅 격차를 해소하지 못한 채 개방에 노출됐기 때문입니다.

[박광은/무역협회 울산지부장 : 앞으로 울산이 발전해 나가야 할 분야가 정밀화학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이 분야는 상당한 어떤 타격도 예상이 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국이 세계적으로 이 분야에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

국내 최대의 산업도시 울산에서도 한미 FTA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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