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아름다운 항구로 꼽히는 호주의 시드니.
밤을 밝히던 조명이 일제히 꺼지며 암흑 속에 빠졌습니다.
세계야생생물기금 호주지부가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기위해 벌인 행사.
1시간 동안 전기불을 끄자는 캠페인에 2천여개 기업과 7만여 가구가 동참했습니다.
관광명소인 하버브리지는 물론 오페라 하우스를 비롯해 레스토랑과 상점등의 조명이 가로등만 남기고 꺼졌습니다.
때마침 열린 결혼식 피로연도 전기불없이 촛불을 켜고 진행됐지만, 신랑신부는 오히려 잘됐다는 표정입니다.
[조 앨비/신부 : 매우 로맨틱해요. 완벽한 피로연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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