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협상 타결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미국 의회가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협상이 타결돼도 내용이 맘에 들지 않으면 수정할 수도 있다는 것인데 막판 압박이 상당히 심합니다. 워싱턴 연결합니다.
원일희 특파원! (네, 워싱턴입니다.) 미국 의회가 상당히 말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협상 시한이 다가왔습니다만은, 미국 의회 쪽 반응이 여전히 심상치가 않습니다.
압력히 거세지고 있습니다.
지금 협상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만은, 이 곳에서도 협상 타결이 임박했다는 분위기는 감지는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백악관이나 무역대표부의 공식반응은 일절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협상 막바지에 결과가 나올때까지는 숨을 죽인 채 협상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형국입니다.
협상이 타결되든, 결렬되든 수잔 수워브 무역대표부 대표 명의로 논평은 나올것으로 예상됩니다.
말씀 드린대로, 문제는 의회 쪽의 강경 분위기입니다.
미국 민주당의 찰스 랑겔 하원 세출위원장과 샌더 레빈 무역소위원장이 성명을 냈습니다.
한미 FTA 합의문이 앞으로 미국 의회에서 준비되는 과정에 가장 핵심적인 두 인물이죠.
두 의원은 한국과의 FTA 협상이 타결되면 앞으로 90일 동안 합의안 내용을 검토하겠단 내용입니다.
일단 의회 쪽도 협상은 타결된다는 전제하에 내논 성명이긴 합니다.
문제는 90일 동안 검토를 하면서 노동이나 환경, 그리고 지적 재산권 같은 분야에서 문제가 드러나면 내용을 수정하겠다, 이렇게 나왔습니다.
TPA, 즉 무역협상 신속처리권한에 의해 미 의회는 행정부가 통보한 합의안을 내용 수정없이 찬반투표만 하게 돼있는데, 민주당은 합의된 내용이라도 문제가 있으면 내용을 수정하겠다는 얘깁니다.
민주당의 이런 주장에 대해 미 무역대표부는 상대국의 동의가 있으면 의회 통보 30일 이내에 내용 수정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 통상전문지 인사이드 유에스 트레이드 온라인은 보도했습니다.
실제로 두 의원은 그제 의회에 통보된 미국과 파나마의 FTA 합의안도 일부 수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중진들은 지난주 미 무역대표부에 서한을 보내 한국과의 협상 내용을 받아들일수 없다며 불만을 표시한 바 있습니다.
한국과의 FTA는 타결된다는 전망이 대세를 이룬 가운데 미 의회의 압박은 억지에 가까울 정도로 수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