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연세대 아이스하키 총감독·감독 등 4명 출국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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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정말 큰일날 뻔 했습니다. 아이스하키 체육 특기생 선발과정에 수억 원대의 검은 돈이 오간 사실이 확인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지난 98년에도 똑같은 비리로 수십 명이 법의 심판을 받았는데, 10년 가까이 지나도록 달라진 건 없었습니다.
김윤수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의 수사대상에 오른 대학은 일단 고려대와 연세대 두 곳입니다.
검찰은 두 대학의 아이스하키 감독들이 특기생 선발 대가로 수억 원대의 금품을 받아 챙겼다는 학부모들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정기전에 출전시켜 주는 대가로 수시로 수백만 원을 건넸다는 진술도 나온 상태입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두 대학의 총감독과 감독 등 4명의 출국을 금지했습니다.
금품 수수 혐의가 일부 확인된 고대 전 총감독 최모 씨에 대해서는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습니다.
최 씨는 지난 2002년부터 지난해 5월까지 특기생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학부모들로부터 2억여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학부모들의 구체적인 진술이 많아 도피중인 최 씨가 붙잡히면 금액이 훨씬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최 씨는 지난 98년 아이스하키 특기생 비리 사건 때도 같은 수법으로 7천만 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고등학교 감독들도 비리에 깊숙이 개입한 정황을 잡고 서울 모 고등학교 아이스하키 감독을 불러 금품 수수 여부를 캐묻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금까지 수십 명의 학부모를 소환해 다양한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혀 협회 임원부터 감독, 학부모까지 줄줄이 형사처벌됐던 지난 98년 사건의 재판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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