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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욱 "지금은 활발한 성격 개발 중"

입력 : 2007.03.30 15:00

MBC '에어시티'서 다혈질 공항 상황팀장 역


손예진과 김희선, 배두나에 이어 최지우.

그것도 1년 만에 네 명의 톱스타 여배우를 차례로 거쳤다.

이 운 좋은 연기자가 이진욱( 26)이다.

2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열린 MBC 주말 특별기획 드라마 '에어시티' (극본 이선희ㆍ이서윤, 연출 임태우) 제작발표회에서 공항  운영본부  상황관리팀장 강하준을 맡은 이진욱에게는 이 '운'에 대한 질문부터 나왔다.

"주변에서 부러워하죠(웃음). 이번에 무슨 작품 한다고 하면 다들  '너는  어떤 역이냐' 이런 건 안 물어보고 '주연 배우가 누구냐'고 궁금해해요. 최지우 선배님은 깜짝 놀랄 정도로 자상하시고 정말 착하시죠."    

스스로 "혼자 있는 걸 좋아하는 성격"이라는 이진욱이 '에어시티'에서 맡은 역은 공항을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갖가지 사건사고를 해결하는 오지랖  넓은  캐릭터.

평소 성격과는 많이 다른 역할이라 어느 정도의 연습이 필요하다.

"저는 외로움을 잘 안 타는 성격이에요. 혼자 있는 걸 좋아하죠. 이번엔 오지랖이 넓고 여기저기 참견하는 역할이라서 개인적인 성격과 좀 다른데 지금 성격을  개발하는 중이에요. 개발한 성격도 좋은 것 같아요. 사람들도 편안해 하고요."    

공항이라는 특별한 배경 때문에 촬영에 어려움은 없을까.

더구나 공항을 휘젓고 다니는 역할이라서 보안 구역에서의 촬영분도 만만치 않다.

"보안 구역이라서 출입이 어렵고 개인 행동이 안되니까 모여 있어야 해요. 활주로에서도 촬영을 하는데 장비가 워낙 고가고 조금만 부주의해도 엄청난 손실이 발생 할 수 있어서 모두 예민해져 있어요. 그런데 보안이 정말 철저하더라고요. 촬영한다고 들락날락하면 얼굴을 아실 만도 한데 항상 철저하게 소지품을 검사하고 절대  봐 주지 않으세요(웃음)." 

공항의 구석구석을 돌아보고 나서는 공항에 대한 평소의 생각에 변화가 생겼다.

비행기를 타고 소지품을 검사하는 곳 정도로 생각했던 공항의 이면을 본 것. 

"공항에서 3만 명이 일하신다고 해서 깜짝 놀랐어요. 굉장히 복잡한 일이 많고 예민한 곳이에요. 여행 다닐 때 출입국 심사가 길어지면 답답했는데 이제 불평하지 말고 이해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공항에서 일하시는 분들에게도 감사하게 됐죠."    

이정재가 공항에 파견된 국가정보원 요원으로, 최지우가 공항 운영본부 실장으 로 분해 공항에서 일어나는 마약 밀수 및 여권 변조 등 각종 사건사고를 해결해 나가는 '에어시티'는 5월 12일부터 '케세라세라' 후속으로 방송된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