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기준 적용시 90%이상 재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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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입법, 사법, 행정부 등 고위공직자들의 지난해 재산 변동 결과가 오늘(30일) 발표됐습니다.
최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 고위공직자의 77.9%가 지난해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정부공직자 윤리위원회는 정무직 공무원과 1급 일반직 공무원 등 행정부 고위공무원단 625명의 지난해 재산변동내역을 오늘 공개했습니다.
공개 대상 공직자 625명 가운데 77.9%에 해당하는 487명의 재산이 늘어났고, 이 가운데 152명은 1억원 이상 재산이 증가했습니다.
반면 재산이 줄어든 공직자는 22.1%에 그쳤습니다.
특히, 재산을 사고 파는 등 거래가 없었더라도 공시가격의 변동분까지 반영하도록 한 새 기준을 적용할 경우 고위공직자의 90%이상이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장남 유학 비용 등 때문에 전년도보다 866만이 줄어든 8억 2천여 만원으로 신고했습니다.
공시가격 상승분까지 반영해 재산총액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공직자는 40억 원이 증가한 정성진 국가청렴위원회 위원장이었고, 순재산 증가액이 가장 많은 사람은 19억 원이 늘어난 곽결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국회의원 가운데는 무소속 정몽준 의원의 재산총액이 9천9백억에 달해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었고, 사법부에서는 김종백 서울고법 부장판사가 60억 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40억 6천여 만원을 신고해 지난해 재산 총액 2위에서 6위로 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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