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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리포트] 프랑스 석유회사 뇌물 파문

최희준

입력 : 2007.03.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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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욕을 연결해서 세계 경제의 흐름 분석해 보는 시간입니다. 뉴욕 특파원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희준 특파원, 뉴욕증시가 오랜만에 상승으로 마감했죠?

<기자>

그렇습니다. 이번주 들어서 처음으로 웃는 모습을 놨습니다.

오늘(30일) 뉴욕 증시는 오르락내리락 등락을 거듭하다가 결국 48포인트 상승한 채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해 4/4분기 국내 총생산 성장률이 월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다는 호재와, 국제 유가가 이란과 영국의 갈등 고조로 계속 상승하고 있는 악재가 다툰 하루였습니다.

사우디 국왕의 미국 비판 발언이 미칠 파장에 대해서도 월가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국제 유가는 서부 텍사스 중질유가 배럴당 66달러를 기록해서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각국 증시도 국제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오늘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그럼 다음 주에는 주가가 어떻게 될 것인가?

월가 전문가들의 전망은 여전히 엇갈리고 있습니다.

<앵커>

프랑스 최대 기업인 '토탈'이라는 석유회사가 석유 개발권을 따내면서 뇌물을 준 것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토탈'하면 말씀하신대로 프랑스 최대 기업이고, 세계에서 제일 큰 석유 회사 중에 하나입니다.

그런데 이 회사의 사장이 석유 개발권을 따내기 위해서 이란의 전직 대통령 아들에게 거액의 뇌물을 준 혐의로, 지금 구속될 위기에 처해있다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하고 있습니다.

사실 무기와 석유 사업에서 거액의 뇌물이 오고간다는 건 공공연한 비밀인데 사진에 콧수염을 멋지게 기르고 있는 프랑스 명문 귀족 집안 풀신의 '토탈' 사장은 증거가 너무나 명백해서 사법 처리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뉴욕 타임스는 보고 있습니다.

'토탈'은 프랑스에 석유가 거의 나지 않기 때문에 중동과 아프리카의 석유 개발권을 따내는 과정에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 프랑스 법은 2000년까지는 이런 경우를 합법으로 간주했습니다.

'토탈'이 이란의 석유 개발권을 따낸 것은 1997년이고, 스위스의 한 이란인 계좌로 수백억 원이 입금된건 1999년부터 2003년까지라고 합니다.

시기가 좀 애매하죠?

'토탈'은 아니 우리 사장이 무슨 잘못을 했냐, 합법적인 범위 내에서 모든 일이 이뤄졌고 크게 보면 다 국가를 위해서 한 일이다, 이렇게 반박하고 있다고합니다.

올해 대학 진학을 앞둔 미국 수험생에게 어떤 대학에 제일 가고 싶냐고 물었더니, 뉴욕 대학이 1위로 나타났습니다.

하버드와 스탠포드 대학이 2, 3위, 프린스턴, 컬럼비아, 예일, UCLA가 뒤를 이었습니다.

뉴욕대와 UCLA가 10위권에 든걸 좀 이상하게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텐데요, 요즘 미국 대학 랭킹은 갈수록 대도시에 있는 학교 순위가 올라가는 추세입니다.

젊은 학생들이 대도시에서 공부도 하면서, 인생을 즐기고 싶어하지, 아무리 학교가 좋다고 해도, 한적한 시골 학교에 틀어박히는 걸 꺼리기 때문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