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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담배' 청소년들이 성인보다 더 한다"

정호선

입력 : 2007.03.29 21:03|수정 : 2007.03.29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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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우리 청소년들이 술과 담배로 찌들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충격적입니다. 특히 여학생의 경우 성인 여성보다 흡연과 음주율이 더 높았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남.녀 중고등학생 8만 명을 대상으로 조사해보니, 8년 전 15살이었던 흡연과 음주 시작 시기가 모두 12살까지 떨어졌습니다.

고3 남학생 가운데 절반이 술을 마신 경험이 있고, 4명 가운데 1명은 담배를 지속적으로 피우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고등학생들은 놀라울 정도로 흡연과 음주를 아무렇지 않게 받아들입니다.

[김모 군/고1 : 술집 같은데 가서 맥주만 마실 때도 있고요, 친구들 집 비는데 가서 소주 먹기도 하고 그래요.]

여학생의 경우 흡연과 음주율이 모두 성인 여성보다 높았습니다.

[주상연/여의도성모병원 가정의학과 전문의 : 조기에 흡연과 음주를 시작하였을 경우에는 당뇨병이나 고혈압같은 성인병이 조기에 발생할 수 있으며 영향상태의 불균형을 초래해서 성장의 장애를 가져올 수 있겠습니다.]

과도한 입시 경쟁 등으로 청소년이 받는 스트레스 정도는 성인보다 높았고, 지난해 청소년 20명 가운데 1명이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여학생의 경우 지나치게 다이어트에 매달리는 경우가 많아 말라깽이가 예쁘다는 왜곡된 신체 이미지가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다이어트 경험자의 35%는 약 복용이나 구토와 같은 비정상적인 방법까지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