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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풍에 부러진 '정이품송'…전국서 피해 잇따라

최희진

입력 : 2007.03.2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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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다음 뉴스입니다. 어제(28일) 밤 돌풍으로 속리산 정이품송의 가지가 부러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밤에도 충청 이남 지역에서는 돌풍이 예상된다고 하니 대비를 하셔야 겠습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600년을 버텨온 천연기념물 정이품송 7미터 길이 가지가 맥없이 부러졌습니다.

어제 오후 5시쯤 충북 보은군 일대에 불어닥친 초속 20m 안팎의 돌풍 때문입니다.

큰 가지 4개 가운데 2개가 남았던 정이품송은 이번에 하나를 또 잃어 고고하던 자태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대전시 괴정동에서는 길 가던 12살 강 모 양이 강풍에 날린 간판에 맞아 의식을 잃고 병원에 실려갔지만, 아직까지 깨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충청일대를 휩쓴 돌풍은 밤사이엔 영남지역을 덮쳤습니다.

초속 25m에 달하는 강풍으로 안동과 성주, 예천 등의 비닐하우스 1만 1천여 동이 파손됐습니다.

[도종호/경북 성주군 : 60년만에 처음입니다, 이런 경우는. 칼바람입니다. 칼바람.]

수확기에 접어든 딸기와 수박 참외 같은 시설 농작물 농사가 막대한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강원도 원주에선 강풍과 우박에 4층 건물 옥상에 있던 이동통신 기지국 안테나가 무너졌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에도 충청이남 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겠다며 추가 피해에 대비할 것을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