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네, 다음 소식입니다. 혼자 집을 보던 어린이를 살해한 30대가 붙잡혔습니다. 살해된 아이는 헤어진 애인의 아들이었는데 평소 자신을 잘 따르지 않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권기봉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에 붙잡힌 38살 박 모 씨입니다.
박 씨는 어젯(28일)밤 10시 반쯤 서울 쌍문동에 있는 옛 애인의 집에 찾아가 혼자 있던 애인의 아들 10살 김 모 군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김 군 탓에 김 군 어머니와 헤어졌다는 생각에 김 군을 살해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평소 김 군이 자신을 아빠라고 부르지 않고 잘 따르지 않았던 게 김 군 어머니와 헤어진 결정적인 이유라고 생각됐다는 것입니다.
[박모 씨/피의자 : 공부하라고 해도 안 하고... (내가) 해준 게 하나도 없으니까 말을 잘 안 듣잖아요.]
박 씨는 지난해 11월부터 김 군 어머니와 사귀어오다 지난주 초쯤 헤어지자, 수 차례에 걸쳐 재회를 요구했습니다.
[이웃 주민 : 누가 현관문 앞에서 무릎 꿇고 있는 걸 봤거든요. 그러고 나서 어제 저런 일이 일어난 거에요.]
하지만 김 군 어머니가 끝내 재회를 거부하자 박 씨는 어젯밤 집으로 찾아가 혼자 잠을 자고 있던 김 군을 폭행한 뒤 목졸라 숨지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