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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막판 힘겨루기…협상장 긴장고조

박정무

입력 : 2007.03.2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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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FTA 협상시한이 이제 모레(31일)로 다가왔습니다. 협상장엔 긴장감이 높아진 가운데 양측의 마지막 힘겨루기가 한창입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박정무 기자! (네, 협상장인 서울 하얏트 호텔입니다.) 이시간 현재 협상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양쪽 협상단 모두 협상시한이 눈앞에 다가온만큼, 그 어느 때보다 긴장된 모습입니다.

협상단 대다수는 극도로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오후 들어 섬유분과 고위급 협상이 새로 시작돼 이 시각까지 계속되고 있습니다.

원래 오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오후로 미뤄진 상황입니다.

이재훈 산업자원부 차관은 서로의 제안을 검토하기 위해 오전 회의를 취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양측이 지금까지 안보다 진일보한 양보안을 내놓고, 타협점을 찾기에 애를 쓰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서로 평행선을 그었던 자동차 분과 역시 어제 미국측이 새로운 관세 철폐안을 제시해옴으로써, 협상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농업분과는 이렇다할 진전이 없는 상태입니다.

오전에 협상을 마친 민동석 농림부 차관보는 굳은 얼굴로 아직까지도 양측이 한 발짝의 양보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민 차관보는 농업이 딜 브레이커, 즉 협상 결렬 요인이 될 각오도 돼 있다며 협상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같은 차관보급 협상과는 별도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바티아 미무역대표부 부대표간의 장관급 협상도 나흘째 열려, 농업문제를 포함한 나머지 쟁점들에 대해 막판 타결을 시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