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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분 경제, 경제부 정명원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지난달 서비스 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였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해외 여행이나 유학으로 인한 여행수지 적자가 좀처럼 줄지 않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 1월보다 적자 폭이 6억 1천만 달러나 늘어나서 25억 5천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월 단위로는 사상 최대 적자액인데요.
특히, 특허권 사용료가 지난달에 집중된 데다 무역 관련 서비스 비용으로 지급된 돈이 많았습니다.
또, 설 연휴가 끼면서 각종 국제 화물 수입이 줄어든 것도 적자 폭을 키운 이\유입니다.
다행히 경상수지는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서 지난 달에 4억 9천만 달러 흑자를 내긴 했는데요.
앞으로의 상황은 별로 좋지 않습니다.
이번 달에 국제 유가가 오른 데다 반도체 값이 떨어졌기 때문에 경상수지가 다시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한국은행은 전망하고 있는데요.
특히, 주식 투자로 배당금을 받은 외국인들이 3, 4월에 해외 송금을 많이 하기 때문에 소득 수지에서 적자 폭이 커지면서 경상 수지 적자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국은행은 두 자릿 수 적자가 날 가능성까지 경고하고 있는데요.
결국, 경상수지 흑자기조를 위해서라도 서비스수지 적자 폭을 줄이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앵커>
우리 주식 시장에 투자한 외국인 비중이 세계에서 아홉번째로 많다구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금융감독위원회에서 조사한 결과인데요, 신흥 증시는 물론이고 세계 증시 전체에서도 상위권인 편입니다.
증시에서 외국인 비중이 높다는 것은 그만큼 투자할 가치가 있는 곳으로 평가받는 것이니까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차이나 쇼크나 미국발 급락에서 봤듯이 우리 증시가 외풍에 쉽게 흔들릴 수 있는데요.
금감위 조사 결과를 보면 우리 나라는 15개 신흥 증시 가운데 헝가리와 멕시코에 이어 세 번재로 외국인 비중이 많았습니다.
세계 33개국 증시에 투자한 외국인 자금 9조 7천억 달러 가운데 2천 8백24억 달러가 한국 증시에 투자됐는데요.
투자 규모로만 보면 신흥 국가 가운데 가장 많았습니다.
국적별로 보면 미국 투자자 비중이 37%로 가장 많이 우리 증시에 참여하고 있었고, 일본,영국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주식을 얼마나 자주 사고 파는지를 보여주는 지표인 매매 회전율이 있는데요.
우리 증시 전체 매매 회전율은 평균 210%였는데, 외국인들의 매매회전율은 평균 81%였습니다.
많이 차이가 나는 편이죠.
그만큼 외국인들이 단기매매보다는 장기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경제지표 보시겠습니다.
<앵커>
주식시장이 어제 하락세를 보였는데 이유가 뭐죠?
<기자>
네, 앞서 설명드린 외풍이 불었기 때문인데요, 개장 초에는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는데 중국 증시가 급락한다는 소식에 갑자기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뿐 아니라 아시아 증시 대부분이 떨어졌는데요, 중국 증시가 급락한 이유는 최근 계속 신고가를 경신하면서 과열 양상을 보였는데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입니다.
아시아 개발은행이 중국 긴축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도 영향을 줬습니다.
우리 증시도 중국의 급락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국인들이 선물 시장에서 7천억 원이나 팔았거든요.
이렇게 많은 액수를 한꺼번에 팔면서 주가가 떨어진 것입니다.
이번 중국발 악재가 오늘과 내일까지 아시아 증시에 영향을 미칠 지는 좀 지켜봐야할 것 같은데요.
전문가들은 장 마감 무렵에는 주가가 반등했던 것으로 봐서 영향을 받더라고 제한적이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1분기 기업 실적에 대한 전망이 부정적이어서 주가는 당분간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요즘 증시 상황을 보면 사고 파는 여력은 괜찮은데 기업 실적과 경기에 대한 믿음이 없기때문에 투자자들이 지켜보고 있는 그런 모습입니다.
간추린 경제 보시겠습니다.
우리은행이 다음 달 2일부터 당행 이체 자동화기기이용과 모바일 뱅킹 등 7가지 서비스에 대한 수수료를 면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운전자들이 다음 달부터는 자동차 보험금을 쉽게 받을 수 있게 됩니다.
금감원과 손해보험업계는 이를위해 '구상금 분쟁심의위원회'를 통해 자동차 사고가 났을 때 보험사 간 구상금 지급을 둘러싼 분쟁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국세청이 해외 진출 기업들을 위해 인터넷으로 비공개 상담을 하는 창구를 개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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