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섬유·금융 분과 고위급 회담…양측 막판 조율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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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흘째를 맞은 한미FTA 협상 속보입니다. 양측은 섬유와 농업같은 민감한 쟁점을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지만 여전히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협상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남정민 기자! (네, 협상장인 서울 하얏트 호텔입니다.) 네, 이 시간 현재 협상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네, 농업과 섬유, 또 금융 분과에서 고위급 회담이 하루종일 이어졌는데요, 오늘도 별다른 진전은 없었습니다.
아무래도 양측 모두 민감한 사안인데다 입장차가 팽팽하고 막바지에 다다른 만큼 한 치 양보 없이 맞서고 있습니다.
오전 9시 반에 먼저 열린 섬유분과 협상은 서로 입장 차만 확인했을 뿐 가시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습니다.
미측의 퀴젠베리 섬유분과 대표는 굳은 표정으로, "논의할 것이 많이 남아서 아직 할 말이 없다."고 기자들에게 말했습니다.
민동석 농림부 차관보와 크라우더 미 농업대표도 오전에 고위급 회담을 가졌지만 한 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오전 협상을 마친 민동석 차관보는 돼지고기와 오렌지, 천연 꿀 같은 남은 품목 모두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앞으로 미국 측이 기대수준을 내리지 않는 한, 농업 분야의 타결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답답한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농업분야 실무급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곧 고위급 회담이 한 차례 더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적재산권과 원산지 등 6개 분과에서도 실무 회담이 함께 열리고 있습니다.
사흘 앞으로 다가온 협상 시한을 두고 양측 모두 막판 조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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