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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파일] '음란물 유포' 잡고보니 중학생

이한석

입력 : 2007.03.28 11:52

동영상

<앵커>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음란물을 유포한 사람들, 중학생들이었다고요.

<기자>

네, 한 학생은 친척 컴퓨터에 저장돼있는 음란 동영상을 자신의 블로그로 옮기다가 실수로 유출됐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다른 학생의 경우는 인터넷 검색 순위 1위를 한번 해보고 싶어서 의도적으로 올렸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화면 보시겠습니다.

지난 18일 유명 포털 사이트 '야후 코리아' UCC 코너에 8시간 동안 음란 동영상 두 건이 실렸습니다.

경찰이 음란 동영상을 올린 사람들을 추적해보니까 중학생들이었는데요.

중학교 1학년 김모 군이 실수로 올린 동영상은 순식간에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를 본 다른 중학생 13살 이모 군은 자신도 검색 순위 1위에 오르고 싶어서 다른 음란물을 UCC 코너에 올렸습니다.

[송종철/서울지방경찰청 해킹대응팀장 : 포털 사이트 동영상 게시판에 1위를 하는 것을 보고 자기도 1위를 하고싶은 마음에 올렸습니다.]

김 군과 이 군은 파일 공유 사이트에서 내려받은 음란물을 포털 사이트가 제공하는 개인 블로그에 저장했습니다.

성인 인증 절차 없이도 얼마든지 저장할 수 있었기 때문인데요.

포털 사이트는 이런 음란물들이 모니터링 하는데 연간 수십억 원의 예산을 쓰고 있다고 얘기를 하고 있지만 하루에도 수백만 개씩 올라오는 동영상을 일일이 감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해명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