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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카타르, '전방위적 협력 구축 선언'

양만희

입력 : 2007.03.28 08:18|수정 : 2007.03.28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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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노무현 대통령이 카타르 국왕과 두 나라의 전방위적 협력 구축을 선언했습니다.

도하에서 양만희 기자입니다.

<기자>

카타르는 한국이 수입하는 LNG의 27%를 차지하는 최다 공급국입니다.

원유 공급은 다섯 번째입니다.

카타르로서도 한국은 일본 다음 가는 LNG 수입국입니다.

1인당 국민소득은 고유가에 힘입어 6만 5천 달러.

이주 노동자를 빼고 계산하면 20만 달러 가량 됩니다.

카타르는 이런 막대한 오일 달러를 바탕으로 사회 기반 시설 건설에 천3백80억 달러를 쏟아 붓는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은 하마드 국왕에게 이런 사업에서 한국 기업을 각별히 배려해 줄 것을 요청했고 특히 카타르가 발주하는 수십억 달러 규모의 LNG 운반선 건조 사업을 언급했습니다.

하마드 국왕은 한국을 동아시아로 가는 거점으로 삼아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은 전면적 동반자 관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전방위적 협력 구축에 관한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오늘(28일) 오후에 한국의 앞선 건설과 정보통신 기술을 보여주는 전시회에 들른 뒤 카타르 경제인들을 만나 본격적인 한국 기업 지원 활동을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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