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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코리아와 통하는 또 하나의 길!

남상석

입력 : 2007.03.27 21:42|수정 : 2007.03.27 22:10

동영상

<8뉴스>

<앵커>

우리 농촌으로 시집 온 외국인 여성들이 모처럼 특별한 극장 나들이를 했습니다. 직접 만든 영화로 영화제까지 참가할 계획인 이들에게 영화는 아직은 낯선 제2의 고향, 코리아와 통하는 또 하나의 길입니다.

남상석 기자입니다.

<기자>

2백여 명의 결혼 이주 여성들이 살고 있는 충남 당진.

베트남, 필리핀, 중국 출신 이주 여성들과 가족 1백여 명이 문화원을 찾았습니다.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을 찾아다니는 나눔의 영화관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말이 서툰 관객을 위해 베트남 유학생들이 변사처럼 즉석에서 동시 통역을 합니다.

참석자들은 각박한 타국 생활의 시름을 잠시 잊고 모처럼 활짝 웃습니다.

[김동영-레티니도 안티악 부부/충남 당진 : 신랑이랑 영화 못 봐서, 신랑이랑 영화 같이 봐서 좋습니다. 행복해요.]

이곳에 이주 여성 9명은 지난 1월 영화 제작 과정을 배워 만든 자신들의 단편 영화를 다음달 열리는 서울여성영화제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로살리나/단편영화 '로살리나 이야기'제작 : 내 느낌을 표현하고 한국 생활을 보여주고 싶어서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머나먼 이국에서 외롭고 소외된 삶을 사는 이들에게 영화가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계기를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