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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테러 '황사' 그 발원지를 가다

유병수

입력 : 2007.03.27 21:51|수정 : 2007.03.28 14:22

한국, 다음달 중순부터 황사 발생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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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27일)은 그나마 견딜만 했지만, 극심할 거란 4월 황사, 생각만 해도 두렵습니다. 기상테러 황사. 그 발원지 2,600km를 횡단취재한 연속기획, 오늘은 그 첫 순서로 내몽골과 만주지역 상황을 보도합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 북부 내몽골의 훈산다크 사막.

아직도 눈이 하얗게 쌓여 있습니다.

지난 3월초에 내린 30cm의 폭설이 녹지 않은 것입니다.

이 폭설은 중국이 지난 1959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최고 기록입니다.

중국 북동부 만주지역의 커얼친 사막도 눈은 녹았지만, 모래가 촉촉히 젖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황사는 중국 내몽골 고원 사막에서 37%가 불어오고 이어 몽고 고비사막과 황토고원, 만주 커얼친 사막 순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중국 내몽골과 만주 지역에서 발생한 황사는 한반도와 거리가 가까워 농도가 짙고 심합니다.

기상청이 지난 달 올해 우리나라에 많은 황사가 올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지금까지 큰 황사가 없었던 것은 이달초 이곳에 내린 폭설 때문입니다.

[마 운드스/중국 내몽골 주민 : 예전에는 황사가 심해 농사일을 할 수가 없었는데, 올해는 황사가 없어 매우 좋습니다.]

중국 기상국도 이달초 올해 황사가 예년보다 줄어들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김승범/기상청 황사연구원 : 비가 많이 온것으로 기록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분간 땅이 마를동안은 이쪽지역에서 황사발생이 적을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기온이 올라가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면 안심할 수 없습니다.

바람이 우리나라인 남동쪽으로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이 눈이 녹고 물기가 마르면 모래도 우리나라쪽으로 날아가게 됩니다.

당분간 큰 황사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이 지역의 바람이 워낙 거세 다음달 중순부터는 서서히 황사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