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국산 둔갑한 중국산 골프채 10배 뻥튀기

김현우

입력 : 2007.03.27 17:30

동영상

<앵커>

중국에서 만든 골프 퍼터를 국산으로 속여 판매한 업자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원가보다 10배나 비싼 가격에 골프채를 판매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화성시의 한 공장입니다.

골프채 생산업자 42살 김모 씨는 지난 2003년부터 중국 등에서 생산된 퍼터의 헤드와 샤프트를 수입해 이곳에서 조립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중국이나 타이완에서 만들어졌다는 원산지 표시를 지워버렸습니다.

[김모 씨/피의자 : 저는 그런 개념을 몰랐어요. 다시 손을 대고 가공을 하면 국산인줄 알았어요]

[이부영/경기청 수사2계 : 대외무역법상에 보면 원산지 표시를 손상시키면 안된다는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판매는 프로 골퍼이자 유명 골프강사인 60살 송모 씨가 맡았습니다.

송 씨는 이 퍼터가 퍼팅의 정확성을 높여준다며 판매망을 넓혀 백화점과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했습니다.

중국에서 수입했을 때 원가는 1만 8천원 정도였지만, 판매가는 20만 원에 달했습니다.

경찰은 생산업자 김 씨에 대해 원산지 표시를 훼손한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판매업자 송 씨는 불구속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