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인 안희정 씨는 지난해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북측 인사를 만나기는 했지만,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하거나 이해찬 전 총리의 방북을 기획한 적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씨는 27일 SBS와의 통화에서 "북핵 사태로 남북간에 긴장이 조성된 상황에서, 북측에서 자신을 만나고 싶어한다는 연락이 와 이화영 열린우리당 의원과 함께 베이징에서 북한 이호웅 참사를 만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안씨는 그러나 이 참사를 만나 본 결과 북한 최고위층의 뜻을 전달하러 온 게 아니라 대북 지원 문제를 거론해 30분 만에 대화를 끝내고 다음날 서울로 돌아온 게 전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자신을 북측과 연결해준 사람들이 더 고위급 인사와의 회동을 주선하겠다며 평양 방문을 요구했으나 대통령 밀사로 오해될 수 있어 거절했다고 안씨는 덧붙였습니다.
안씨는 따라서 자신이 막후에서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거나 이해찬 전 총리의 방북을 기획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추측보도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