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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말, 독일 점령하의 네덜란드.
유태인인 여주인공 레이첼은 나치를 피해 가족들과 함께 야밤에 국경을 넘는 위험한 탈출을 시도합니다.
하지만 탈출 도중 독일군에게 발각되고 가족들이 몰살당한 채 레이첼은 혈혈단신, 혼자 남게 되죠.
이후 네덜란드 지하 저항세력에 합류하게 되면서 평범했던 레이첼의 인생은 180도 바뀌게 되는데요.
타고난 매력과 끼를 가진 레이첼은 독일군의 문츠 대위에게 접근해 본격적인 스파이 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하지만 비극적인 결말을 예고하듯 레이첼은 적군인 문츠 대위를 사랑하게 되고, 이중스파이로 몰리게 됩니다.
언제 발각될지 모르는 적진 한가운데서의 스파이 임무, 과연 레이첼은 어떻게 됐을까요?
영화 '블랙북'은 실존했던 미모의 스파이를 소재로 다룬 만큼 탄탄한 구성으로 박진감 있게 진행됩니다.
하지만 주인공의 인간적인 고뇌보다는 외모와 성적인 매력이 과도하게 부각된 게 아니냐는 비판도 있습니다.
적과의 안타까운 사랑을 웅장한 스케일로 담아낸 전쟁 대하 영화 '블랙북'.
비슷한 역사적 배경을 지닌 우리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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