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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런 논란에도 불구하고 한미 양측은 오는 31일까지 협상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입니다.
왜 31일이고, 31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지 이홍갑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9달을 끌어온 한미 FTA 협상의 종착점은 오는 31일 오전 7시로 잡혀 있습니다.
타결이냐 결렬이냐, 갈림길이 정해지는 순간입니다.
이 시한은 미 행정부가 의회로부터 자율적인 협상 권한을 넘겨 받은 무역촉진권한, TPA의 시한에 따른 것입니다.
이 무역촉진권한의 시효는 6월 30일까지지만 90일전에 미 의회에 통보해야 하는 절차 때문에 타결 시한이 오는 31일로 정해졌습니다.
양측이 정한 공식 시한이 아니라 기술적인 협상 시한인 만큼 이 시한을 넘기더라도 협상 자체가 무산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 이후에는 미 의회가 협상에 일일이 관여하게 되기 때문에 협상이 더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해영/한신대 국제관계학부 교수 : 미 의회가 본격적으로 협상안에 대해서 협상안을 수정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기게 됩니다. 그렇기때문에 이게 우리한테 유리할지 불리할지 현재로서는 알 수가 없는데, 미국 협상단 입장에서 본다면 상당한 애로가 예상되죠.]
실제로 우리와 동시에 미국과 FTA 협상을 시작한 말레이시아는 협상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예외없는 개방을 요구하는 미측에 대해 말레이시아 정부가 원주민과 소수민족 등에 대한 특혜를 양보할 수 없다고 맞섰기 때문입니다.
일단 우리 정부는 협상 시한인 31일까지 최종 결론을 짓는다는 입장입니다.
양측이 협상 테이블에서 얼마나 양보하느냐에 따라서 시한내 타결여부가 판가름 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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