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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FTA 반대 시민단체들은 미국이 쌀을 협상 카드로 들고 나온 이상 더이상 협상을 계속할 명분이 사라졌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늘(26일) 집회에서는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한승구 기자입니다.
<기자>
통상장관급 협상 첫 날 한미 FTA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결의대회를 열고 협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미국이 쌀을 협상 카드로 들고 나오면서 쇠고기와 자동차 시장에 대한 개방 압력이 커진 만큼, 협상을 계속할 명분이 더욱 줄었다는 것입니다.
경찰이 시위장 주변을 막으면서 시위에 합류하려던 범국본 회원들과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신고되지 않은 집회라 강경대응이 불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신두호/서울지방경찰청 경비1과장 :미신고 집회라고 하는데요. 미신고 집회인 경우에는 저희가 불법으로 행사를 하는 자료를 수집을 해가지고 주최측을 법과 원칙에 따라서 조치할 예정입니다.]
특히 이택순 경찰청장은 어제 궐기대회처럼 민주노동당이 신고한 뒤 범국본이 주도하는 집회에 대해서도 금지통고를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범국본 측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문경식/한미FTA저지 범국본 공동대표 : 집회의 장소를 경찰이 이렇게 합법적으로 열어주는 것 보다 훨씬 더 사회적 비용이 많이 발생되지 않겠나 이렇게 판단됩니다. 이것은 경찰이 전적으로 잘못한 것이지요.]
범국본은 고위급 협상이 이뤄지는 이번 주 내내 선전전과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어서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