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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반대' 범국본, 경찰과 격렬한 몸싸움

김현욱

입력 : 2007.03.26 17:56|수정 : 2007.03.26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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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오후 2시 부터 서울 시내 곳곳에서 계속되었던 한·미FTA 반대집회가 조금전 끝났습니다. 시위를 제지하는 경찰과 시위대간의 격렬한 몸싸움이 벌어졌다는 소식입니다.

방금 들어온 소식 김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오후 2시 부터 광화문 인근 열린마당에서 한·미 FTA 반대 가두선전전을 벌이려던 범국본과 참여연대 소속 회원 150명이 경찰과 충돌했습니다.

경찰의 저지에도 불구하고 집회는 강행되었습니다.

경찰이 전경 버스로 집회장 주변을 둘러 막아 추가로 참여하려는 사람들을 막으면서 격렬한 몸싸움이 전개되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앞으로 시민단체들의 허가 받지 않은 집회 강행에 대해 강경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이택순 경찰청장은 민주노동당의 편법·대리 집회신고도 불허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 청장은 경찰의 집회 금지 통고에도 불구하고 집회를 강행한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에 대해 "준법 시위를 하겠다는 양해각서를 경찰과 체결한다면 집회 신고를 받아 주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노동당은 지난해 12월 6일과 올해 1월 16일, 3월 25일 사전 신고 후 집회를 개최한 뒤 장소를 고스란히 한·미FTA 저지 범국본측에 넘겼습니다.

지금까지 민주노동당 관계자가 편법 대리집회 논란과 관련해 사법 처리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