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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경제소식 알아보는 '5분 경제'시간입니다. 보유세 부담때문에 부동산 인기 지역인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의 집 값이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경제부 정명원 기자 나와있습니다. 정 기자, 보유세 부담때문에 부동산 인기 지역인 이른바 버블 세븐 지역의 집 값이 많이 떨어지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유세에 부담을 느끼는 만큼이 거품이라는 말도 있는데요, 지난 주 아파트 값 동향을 보면 보유세를 내야하는 지역에서 투기 수요가 좀 빠져나가는 분위기입니다.
물론 사려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실제 거래는 많지 않지만, 호가는 크게 떨어지고 있는데요.
실제로 서울 강남 대치동 31평 아파트의 경우, 호가가 1억 원이나 떨어진 매물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목동 27평 아파트도 5천만 원 정도 떨어졌구요.
산본이나 일산, 평촌 같은 신도시 아파트 값도 1년 4개월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
특히, 아파트 값 상승을 주도했던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값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데요.
강남과 서초, 송파 등 강남 4개 구의 재건축 아파트 시가 총액을 분석해 보니까 2달 동안 1조 원이나 하락했습니다.
전세 시장도 소형 평형만 강세를 보이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부동산 시장의 관심은 오는 29일 공청회에서 발표되는 청약가점제 시안입니다.
오는 9월부터 공공 아파트와 민간 아파트에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신혼부부나 청약부금 가입자 등이 선의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을 어떻게 보완할 지가 관심입니다.
<앵커>
1년 동안 계속됐던 한·미 FTA 협상이 이번 주 가부간 결론이 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26일)부터 양측이 장관급 회담에서 끝장 협상을 벌여서 주말 전에는 어떤 식으로든 결론을 내겠다는 방침인데요.
아직 핵심 쟁점 10여 개에 대한 양국의 입장 차이가 큰 상태입니다.
특히, 미국이 지난 주 우리에겐 가장 민감한 쌀 개방 요구을 공식적으로 하고 나서면서 더 어려워졌는데요.
미국의 막판 협상 카드라는 분석도 있지만, 꼭 그렇게만 볼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미국 농업업계도 올해부터 법이 개정되면서 정부에서 보조금을 못 받게 돼 한국 시장의 개방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쌀 외에도 남아있는 쟁점들을 보면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습니다.
자동차나 섬유, 지적 재산권과 의약품 등은 양국이 이번 협상에서 꼭 얻으려고 하는 사안인데요.
주고받기식 일괄 타결을 시도하는데 그동안 협상 내용을 보면 어느 한 쪽이 양보를 하기 전까지는 결론내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우리에게 절실한 무역구제와 개성공단 문제는 사실상 우리가 양보를 한 셈입니다.
협정 체결 이후에 위원회를 만들어서 추가로 논의하는 쪽으로 정리가 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미국 정치권의 반응을 볼 때 미국 법까지 바꿔야하는 이런 사안들에서 협정 체결 이후에 우리가 뭘 얻겠다는 생각은 너무 낙관적으로 보입니다.
경제지표 보시겠습니다.
<앵커>
이번 주 증시는 기업 실적이 가장 큰 관심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상장 기업들 실적이 다음 주 초에 나오는데요, 주가는 보통 미리 반영되기 때문에 이번 주에 영향을 받을 것 같습니다.
정확한 수치보다는 전망치에 따라 등락을 할 텐데요.
시장의 예상은 철강이나 조선, 제지와 보험 업종 등은 실적이 괜찮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반면, 엔화 약세로 수출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삼성 전자를 포함한 IT 업종과 자동차 등은 별로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발표되는 주요 경제 지표도 주가에 영향을 줄 텐데요.
1분기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나 지난달 국제수지 동향, 그리고 지난달 산업 활동과 서비스 활동 결과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금융권에서는 오는 29일 발표되는 농협의 신용과 경제부분을 분리하는 방안이 관심입니다.
농협의 추정 자산이 100조 원 정도거든요.
당장은 아니겠지만 두 부문이 분리가 되면 투자에 제약이 상당 부분 없어져서 금융 공룡이 하나 태어나기 때문입니다.
이번 주에는 막바지 주주 총회들이 열리는데요.
오는 30일 열리는 우리금융지주 주주총회가 낙하산 인사에 대한 노조 반발로 논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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