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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제도 폐지' 2백주년 기념행사

유영수

입력 : 2007.03.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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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제 폐지 2백 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영국과 아프리카의 가나에서 열렸습니다.

영국 런던에서는 3천여 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목에 멍에와 손에 수갑을 찬 채, 2백년 전 영국의 잘못을 사죄하며 시내를 행진했습니다.

노예 무역항으로 유명했던 아프리카 가나의 한 항구에서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블레어 영국총리는 사전 녹음된 연설을 통해 깊은 슬픔과 유감을 전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차원의 공식 사죄 표명은 이뤄지지 않아서 흑인 인권 운동가들의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영국정부는 보상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공식 사죄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내년에 열리는 중국 베이징 올림픽이 아직 1년 반 이상 남았지만, 중국은 벌써 고조된 분위기입니다.

27일이 D 마이너스 5백일인데, 카운트 다운에 들어가게 된 것을 축하하는 행사가 펼쳐졌습니다.

베이징의 중심인 천안문에서 전통적인 용춤을 추고 북을 치는 공연으로 흥을 돋웁니다.

또 만 2천명이 참석한 국제 달리기 대회도 열려서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립니다.

중국 정부는 이번 올림픽을 통해 한 단계 도약을 하는 계기로 삼겠다며, 주민들을 독려하고 있는데요.

마치 지난 88년 올림픽 이전의 우리 분위기와 비슷하다는 평입니다.

남미의 갈라파고스 제도에서는 해변가로 떠밀려온 고래들을 구조하는 작업이 벌어졌습니다.

주민과 동물 애호가들은 고래의 몸에 바닷물을 끼얹으며 지친 고래를 살리기 위해 애씁니다.

최고 10m가 넘는 큰 동물이지만, 무척 힘들어하는 모습이 측은해 보입니다.

그러나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변가에 있던 열 세마리 가운데, 다섯마리 만을 다시 바다로 돌려보낼 수 있었습니다.

고래같은 바다 포유동물들은 해마다 이처럼 해변가로 떠밀려 오는데요.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아서 자연의 미스테리로 남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