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랑스 대선이 이제 한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전통적인 좌우의 대결 양상인데 제3 후보의 돌풍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파리에서 김인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음 달 22일 실시되는 프랑스 대선에 출마할 후보 12명이 확정됐습니다.
집권 대중운동연합의 니콜라 사르코지, 사회당의 세골렌 루와얄이 여론 조사에서 1,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내무장관을 지낸 사르코지는 강한 프랑스를 표방하며 이민자들에 대한 규제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전 미테랑 정권을 계승한 루와얄은 대통령 권한을 줄이고 최저 임금을 인상하겠다며 노동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최근 조사로는 사르코지가 31%, 루와얄이 24%로 간격이 벌어졌습니다.
여기에 중도파인 프랑수와 바이루가 22%로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교사 출신의 바이루는 중도 연정 구성을 공약하며 좌우 모두에 염증을 느낀 유권자들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텅튀리에/여론조사 담당자 : 세후보 사이의 간격이 너무 좁아서 1차 투표에서 누가 이길 지 예측하기 조심스럽다.]
부동층이 40%에 이르고 있지만 바이루가 결선에 오를 경우 사르코지든 루와얄이든 모두 이길 수 있다는 조사 결과도 나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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