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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수영의 별' 박태환, 그는 누구인가?

김형열

입력 : 2007.03.26 07:42|수정 : 2007.03.27 00:53

아테네 올림픽서 실격·2005년 한국신기록 잇따라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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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태환 선수 금은동 메달리스트 가운데 키도 제일 작았습니다만 이제는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박태환은 어린시절 천식을 고치기 위해 수영을 시작했습니다.

15살에 출전한 아테네 올림픽에선 긴장한 나머지 출발 실수로 실격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독특하게 시작한 박태환의 이력서는 이내 화려하게 변했습니다.

천부적인 유연성과 폐활량에 승부욕까지 겸비한 박태환은 2005년 잇따라 한국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해 쇼트코스 세계선수권에서 2개의 은메달을 따냈고 범태평양 대회에선 2관왕에 올랐습니다.

아시안 게임에선 3관왕에 오르며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혔습니다.

아시안 게임 이후 6kg이상 몸무게가 빠지는 시련을 겪었지만 타고난 낙천성과 여유로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박태환/지난 1월 8일 : 기록이 안 나올 수도 있지만 큰 걱정 안하고 있고 최선을 다하는 게 목표입니다.]

그리고 한국 수영사상 처음으로 세계 정상에 우뚝 섰습니다.

18살의 나이에 세계를 정복한 박태환.

성장을 멈출 줄 모르는 수영 천재의 역영은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까지 약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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