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곳곳 빗길 교통사고 등 비 피해 잇따라

박세용

입력 : 2007.03.24 11:30|수정 : 2007.03.24 12:03

제주·남부에 큰 비…국내선 항공기 41편 지연·결항

동영상

<앵커>

오늘(24일) 새벽 시내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승객 30여 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어제부터 시작된 비가 계속되면서 전국적으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세용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반쯤 서울 고척동 경인로에서 44살 홍 모씨가 몰던 시내버스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버스와 정면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홍 씨와 버스 승객 30여 명이 다쳤습니다.

[승객 : 갑자기 쾅하면서 안 보이더라고요. 번갯불이 펑하면서….]

경찰은 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새벽 2시쯤에는 전북 완주군에서 44살 고 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도로 옆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습니다.

차에 타고 있던 33살 양 모씨 등 3명이 숨졌습니다. 

새벽 5시쯤엔 서울 청량리동 성심병원 앞에서 52살 박 모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시 빗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마주오던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세 명이 다쳤습니다. 

제주와 남부지방에 비와 강풍이 계속되면서 항공기 결항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6시 40분 김포발 제주행 대한항공 1201편을 시작으로 제주와 진주, 부산 등을 오가는 항공기 41편이 지연되거나 결항됐습니다. 

또 부산에서는 최대 초속 16미터에 달하는 강풍으로 연안여객선들의 운항이 대부분 중단됐으며, 남해안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지면서 15톤 미만의 어선은 발이 묶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