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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폭우·산사태로 80여명 사망

입력 : 2007.03.23 22:42


파키스탄에서 며칠간 폭우와 산사태가 이어지면서 최소 80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23일 보도했다.

파키스탄에서는 21일 북서변경주(州)의 디르 지구에서 산에서 무너져 내린 흙이 집을 덮치면서 일가족 6명, 카라크 지구의 신학교 지붕이 붕괴돼 여학생 2명이 각각 사망한 데 이어 22일에도 폭우에 따른 산사태와 각종 사고로 13명이 더 숨졌다.

또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는 21일 2건의 산사태로 37명이 사망했고 다음 날에는 젤룸강 인근 가옥이 산사태로 묻히는 바람에 2명이 추가로 숨졌다.

이들은 대부분 지난 2005년 10월 발생했던 지진에서 살아 남은 여성들이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당시 리히터 규모 7.6의 강진으로 파키스탄에서는 8만7천명, 인도령 카슈미르에서 1천여명이 사망하고 33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었다.

카슈미르에는 지진 피해자들 가운데 지금도 수 천명이 난민촌에서 생활하고 있으며, 당국은 이번 악천후의 피해자들을 같은 난민촌에 수용했다.

(뉴델리=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