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끌이 조업중 무게 중심 잃고 뒤집혀…수색작업 계속
<앵커>
오늘(23일) 새벽 경남 통영 앞 바다에서 야간 조업중이던 쌍끌이 어선 1척이 전복되는 사고가 났습니다. 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임상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새벽 1시 10분쯤 경남 통영시 한산면 홍도에서 남서쪽으로 2.6마일 떨어진 해상에서 야간 조업중이던 통영 선적의 59t 중형기선저인망 어선 102 해승호가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102 해승호에 타고 있던 선원 10명 가운데 4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습니다.
기관원 36살 김청수 씨는 숨진 것으로 확인됐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3명이 더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네시아인 선원 32살 토토 씨는 긴급 출동한 통영 해경 경비정에 의해 다행히 구조됐습니다.
오늘 사고는 101 해승호와 102 해승호 두 척이 함께 쌍끌이 조업을 하다가 102호가 중심을 잃고 뒤집히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강모/통영 해경 경위 : 배가 하중을 견딜 수 있는 무게보다도 많이 차서 전복이 돼 버린 거죠. 그물에 고기가 가득 차 무게가 많이 들었을 때….]
해경과 해군은 함정 12척과, 공군 조명기 한 대를 동원해 사고 해역에서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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