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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국회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폐막 기자회견에서 서방 기자들은 원자바오 총리에게 정치적으로 민감한 문제들을 질문했습니다.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너 기자 : 중국은 왜 달라이 라마를 민족분리주의자로 생각합니까?]
[AP통신 기자 : (위성 요격미사일 훈련이) 책임있는 강대국의 행동입니까?]
원자바오 총리는 진땀을 흘리며 일일이 반론을 펼쳤습니다.
[원자바오/중국 총리 : (제 담화를 보고) 중국이 100년 동안 민주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잘못 이해하신 겁니다.]
중국 일간 '환구시보'는 서방 기자는 중국을 모른다는 제목의 머릿 기사를 통해 서방 언론에 대한 좌절과 분노를 나타냈습니다.
이 신문은 기자들의 질문을 열거해가며 중국에 대한 서방의 편견이 유감없이 드러났다고 비난했습니다.
서방의 잣대로 중국의 해체 가능성을 언급하는 식의 보도 태도에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신문은 이런 보도의 원인이 언론 매체의 정치적, 경제적 입장과 기자 개인의 공명심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환구 시보'가 관영 언론인 만큼 서방 언론의 논조에 대한 중국 정부의 반감이 표출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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