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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 "탈당 명분에 공감 못 해"

손석민

입력 : 2007.03.20 07:17|수정 : 2007.04.16 15:31

빅3 지지율 큰 변화 없어…손학규 1.7%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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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BS가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잘한 선택이냐, 잘못한 선택이냐에 대해서는 답이 비슷했습니다만 탈당 명분에 대해서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어서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손학규 전 지사의 탈당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

잘한 선택이라는 답변이 41.9%로 잘못한 선택이었다 39.6%와 엇비슷했습니다.

하지만 한나라당이 대세론에 매몰돼 과거로 회귀하려하기 때문에 탈당한다는 손 전지사의 주장에 대해선 공감하지 않는다는 사람이 더 많았습니다.

손 전 지사의 나아갈 길에 대해선 한나라당 외에 다른 후보를 도와야 한다 34.2%, 정치활동을 하지 말라가 29.6% 로 범여권 경선 참여나 독자신당을 만들어 출마하는 답 보다 많아 직접 출마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습니다.

지지율 변화를 살펴봤더니 전체 대선주자들 가운데서는 이명박, 박근혜 후보에 이어 손 전 지사가 여전히 3위를 차지했으나 지난달 조사 때보다 오히려 1.7% 포인트 높아졌습니다.

이어 강금실 4.1 정동영 3.6 한명숙 2.2 권영길 2.0 노회찬 1.9 정운찬 0.9 김근태 0.6 순이었습니다.

범여권 후보 대선지지도에서는 손 전 지사가 17.6%로 지난달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조사 때 19.9%보다는 2.3%P가 줄었습니다.

3위였던 강금실 전 장관은 2위로, 2위였던 정동영 전 의장은 3위로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SBS가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의 성인남여 6백명을 대상으로 어제(19일)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95% 신뢰구간에 표본오차는 +-4.0% 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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