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때아닌 폭설에, 설악은 아직도 눈꽃나라!

조재근

입력 : 2007.03.19 20:52|수정 : 2007.03.19 22:15

동영상

<8뉴스>

<앵커>

오늘(19일)낮 중부지방은 낮기온이 15도 가까이 올라가는 완연한 봄날씨였습니다. 하지만  강원 영동지방에서는 때 아닌 폭설이 쏟아져, 다시 한겨울로 돌아간 듯한 풍경이었습니다.

조재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굵은 함박눈이 쉴새없이 쏟아집니다.

갑작스런 봄 폭설에 아침 출근길 도로에서는 교통혼잡이 빚어졌습니다.

일부 산간마을을 잇는 시내버스는 단축 운행했습니다.

설악산 17cm를 비롯해서 강릉과 동해 등 해안가에도 7cm 가까운 봄 눈이 내렸습니다.

속초 인제 간 미시령 옛길은 새벽부터 통제됐고, 양양 공항의 항공편은 전편 결항했습니다. 

봄이 오던 강원 산간에 두껍게 눈이 쌓이면서 계절은 다시 한겨울로 되돌아갔습니다.

가지마다 탐스럽게 눈꽃이 피면서 봄 속에 한겨울의 설경이 펼쳐졌습니다.

[이병호/경기도 군포시 : 일부러 왔는데, 꽃이 피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가 이 쪽에 와서 이 시기에 눈이 와서 눈꽃을 보니까 매우 인상적이네요.]

서둘러 꽃망울을 맺은 진달래와 노랗게 피어나던 산수유는 흰 눈에 뒤덮였습니다.

영동지방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는 저녁 6시와 7시에 모두 해제됐습니다.

교통 불편은 컸지만 이번 눈은 겨울 가뭄을 해소하는 것은 물론 산불 예방에도 크게 도움이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