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국제

이라크전 발발 4년, 수렁에 빠진 미국

편상욱

입력 : 2007.03.19 22:05|수정 : 2007.03.19 22:36

이라크, 민간인 6만명 사망·4백만명 난민 전락

동영상

<8뉴스>

<앵커>

내일(20일)이면 이라크전이 발발한지 꼭 4년이 됩니다. 미국은 과연 승전한걸까요? 아니, 이라크전이 끝나긴 끝난걸까요?

국제정세의 흐름을 바꿔놓은 이라크전을 짚어보는 연속기획 오늘 첫 순서로 수렁에 빠진 미국 편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03년 3월 20일 새벽.

미군이 바그다드에 토마호크 미사일을 퍼부으면서 이라크전은 시작되었습니다.

세계최강 미국과 영국 등 연합군의 막강한 전력앞에, 후세인 정권은 힘없이 무너졌고, 부시 대통령은 개전 42일만에 승리를 선언했습니다.

미국이 내세운 명분은 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와 대 테러 전쟁.

[조지 부시/미국 대통령 : 이라크의 무기를 없애고, 이라크 국민을 해방시키며, 세계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대량살상무기 개발은 잘못된 정보로 드러났고, 반미정서는 전세계로 확산되었습니다.

지난 4년간 미국은 3천 2백 여명의 전사자와 2만 4천 여명의 부상자를 내고, 4천억 달러가 넘는 전쟁비용을 쓰면서도 이라크 내부를 안정시키는데 실패했습니다.

이라크는, 민간인만 6만 명 넘게 숨졌고 전체인구의 15%나 되는 4백만 명이 난민으로 전락했습니다.

더우기 지난해말 후세인 대통령이 처형된 뒤에도, 이라크의 저항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산/이라크 국민 : 사담 후세인 정권 시절이 더 좋았습니다. 우린 그때 더 잘 살았습니다.]

세계 곳곳에서 이라크전 반대시위가 잇따르는 가운데, 미국은 점점 수렁에 빠져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