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뉴스 > 생활·문화

음란 동영상 6시간 노출, 낯뜨거운 인터넷

남상석

입력 : 2007.03.19 21:11|수정 : 2007.03.19 22:38

법적, 제도적 규제 방안 시급히 마련해야

동영상

<8뉴스>

<앵커>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에 음란 동영상이 무려 6시간 동안이나 노출돼 물의를 빚었습니다. 올린 사람도 문제지만 허술한 관리 시스템도 문제라는 지적입니다.

남상석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8일) 저녁 6시쯤 국내 대형 포털 사이트인 야후 코리아의 UCC 코너에 성행위 내용을 담은 음란 동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성인 인증을 할 필요도 없이 사이트에 접속한 누구나 이 동영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네티즌과 시민들의 항의와 신고가 잇따랐지만, 6시간 동안 방치돼 2만 건이 넘는 조회수로 많이 본 동영상 1위에까지 올랐습니다.

[송종철/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 해킹대응팀장 : 사이트 관리자에게 연락을 해서 차단해야 했는데 야간인 관계로 연락도 없고, 다음날에 정상적인 업무 개시할 때 연락이 됐습니다.]

뒤늦게 문제 동영상을 삭제한 야후 코리아측은 감시 체계를 강화하는 등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김병석/야후 코리아 홍보팀장 : 관리자 서비스의 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 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일단은 한시적으로 해당서비스를 중지를 하기로...]

이런 사고가 빈번한 것은 UCC 관련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조회수 늘리기에만 급급해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을 방치하다시피 하기 때문입니다.

[성동규/중앙대 신문방송학부 교수 : 이 내용이 게시된 포털 사이트들에게는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것이 현재의 법률적 한계가 있습니다. 포털 사이트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그런 내용들이 좀 보강되야 할 것입니다.]

범람하는 유해 동영상 UCC의 차단과 감시를 업체 자체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법적, 제도적 규제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