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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분 경제, 경제부 정명원 기자 나와있습니다.
보유세 여파로 부동산 시장에 급매물이 나왔는데도 매매가 없다구요?
<기자>
네, 거래가 안 되고 있는데요.
아파트 값이 폭등할 때는 '더 오르겠지' 라는 심리가 시장을 지배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 지금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심리가 훨씬 많아 보입니다.
강남이나 목동 같은 인기 지역에서 1억 원이나 떨어진 급매물이 나와도 잘 팔리지 않는다고 합니다.
보유세에 부담을 느낀 일부 매물이 더 싼 값에 6월 전에 나올 것이라고 보는 것 같습니다.
대출 규제로 자금 마련이 쉽지 않은 이유도 있고요.
실제로 2주 전에는 조금 올랐던 서울 지역 아파트 값이 지난주에는 0.01% 떨어졌습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당분간 세금 부담을 느낀 재건축 매물이 주로 쏟아져 나오면서 하락 안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전세 시장 역시 상대적으로 안정세인데요.
봄 이사철이면 그동안 전세금 상승률이 평균 1~2% 정도 됐는데 지난달에는 불과 0.3%만 올랐습니다.
학군 때문에 이사를 많이오는 서울 목동이나 강남 지역 전세금이 떨어졌기 때문인데요.
우선 목동같은 경우는 이미 학교 수용인원이 다 차서 전학을 오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또, 입시제도가 일부 바뀌면서 좋은 학군에 대한 매력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달부터는 전세 비수기로 접어드는데요.
전세금이 오르기보다는 앞으로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앵커>
한·미 FTA 고위급 협상이 오늘(19일)부터 열리는데요.
지나치게 비공개로 진행한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좀 지나쳐 보이는데요, 고위급 회담이 열리는 워싱턴에 기자들도 가서 취재를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외교통상부가 기자단의 숙소를 협상장으로부터 멀어지도록 여행사에 압력을 넣었습니다.
또, 서울에서는 경찰을 동원해서 농업 고위급 회담을 취재하는 기자들의 출입을 막으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실무협상에서 곁가지 쟁점만 정리했기 때문에 정작 국민이 알아야 하는 무역구제나 자동차, 농업, 의약품처럼 중요한 사안들은 이번 고위급 회담에서 가닥이 잡히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비밀주의 행태를 보이는 겁니다.
특히, 우리 협상단은 과거 실무협상에서 공개 브리핑을 할 때도 '비위반 제소' 건처럼 논란이 될 만한 사안은 감추고 유리한 내용만 밝혔다는 비판을 받았거든요.
한·미 양측은 오는 21일까지 워싱턴에서 열리는 고위급회담에서는 전체 협상 내용과 섬유분야 쟁점을, 서울에서 열리는 고위급 회담에서는 농업 분야 쟁점을 정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 다음 오는 26일 서울에서 열리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과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 대표 간의 협상으로 한·미 FTA 협정체결을 마무리하겠다는 목표인데요.
협상단의 목표는 지금 일괄 타결입니다.
하지만, 열흘 안에 일괄 타결하겠다는 목표라면 좀 더 국민에게 소상히 진행 상황을 알려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 주 증시는 미국과 일본 금리 변동 여부가 관건이라고요?
<기자>
네, 어느 때보다 해외 변수를 신경써야하는데요, 우선 중국 인민은행이 어제 금리를 0.27% 올리기로 했습니다.
긴축 정책을 유지하면서 증시과열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인 건데요.
당장 오늘 우리 증시를 포함한 세계 증시가 반응을 보일 텐데 그리 긍정적일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일본 중앙은행은 내일 금리정책을 발표하는데요.
경기가 좋아서 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엔화 저금리 자금 문제 때문에 동결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이렇게 될 경우에는 시장에 별 영향이 없을텐데, 만약 금리 인상을 하게 되면 세계 증시가 다시 출렁일 변수가 됩니다.
이번 주 가장 중요한 것은 오는 21일로 예상되는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의 올 두 번째 공개시장위원회인데요.
전 세계 투자자들이 이 회의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는 이번 회의에서도 현 금리(5.25%)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는 있지만 전격적으로 내릴 가능성도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미 경기지표들이 잇따라 좋지 않게 나오고 있고, 주택 시장의 불황과 비우량담보대출 부실 문제가 미국에 부담을 주고 있기 때문이죠.
만약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금리를 동결하더라도 현재의 미국 경기를 어떻게 진단하는지 밝힐 텐데요.
발언 내용도 관심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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