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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직장 여성 김혜영씨, 얼마 전 '기흉'으로 진단을 받고 찌그러진 폐를 복원하는 수술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혜영 (가명)/기흉 환자 : 갑자기 순간 가슴 압박이 왔거든요. 근처 병원에 갔는데 급체인 것 같다고. 일 주일 동안 계단 올라갈 때나 걸어가면서 통화할 때 너무 숨이 차서 큰 병원에 와 보니까 '기흉'이라고.]
'기흉'은 폐를 둘러싸고 있는 두 겹의 얇은 막 사이에 공기가 들어가서 생긴 기낭이 터지면서 폐가 기능을 못하게 되는 병입니다.
그런데 최근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체형이 서구화되면서 10 - 20대의 젊은 '기흉' 환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김준석/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 체형 교수이 마르고 키가 크고 특히 가슴이 긴 사람들, 이런 체형이 많이 생기게 되는데 그런 체형을 가진 경우는 여자보다 남자가 많고요. 또 흡연하고도 관련이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 5% 정도는 폐에 공기 주머니인 기낭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기낭이 터지는 경우.
갑자기 호흡이 힘들어지고 목숨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또, 기낭이 터지지 전까지는 눈에 띄는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쉽지 않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환자들은 군 입대를 위한 신체 검사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러나 너무 늦기 전에 발견만 한다면 간단한 수술로 치료가 가능합니다.
[김준석/건국대병원 흉부외과 교수 : 기흉은 완치가능하고 요즘은 내시경 수술을 하기 때문에 통증도 많지 않고 입원기간도 길지 않다.]
기흉은 부모 체형에 따라 유전의 영향을 많이 받고, 한 번 발병하면 재발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간단한 x-ray만으로 진단은 간단합니다.
따라서 '기흉'이 많이 생기는 20대 전후의 젊은이들은 근육통과 같은 가슴 통증이 자주 느껴진다면 전문의 진단을 받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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