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빙과 4사 담합 적발 '과징금·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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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서민 생활과 밀접한 소비재 가격에서 업체들의 담합 행위가 잇따라 적발되고 있습니다.
밀가루와 가정용 세제, 기름값에 이어서 아이들이 먹는 아이스크림 콘에도 가격 담합이 /
있었습니다.
김용철 기자입니다.
<기자>
시중에서 팔리는 아이스크림 콘은 대부분 천 원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렇게 가격이 같은 이유를 조사한 결과 제조회사들의 담합 탓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김석호/공정거래위원회 제조카르텔팀장 : 이메일 등을 통해 가격 답합을 하고 만나서 가격인상을 협의했습니다.]
실제로 국내 아이스크림 콘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4개 제조회사는 각각 2차례에 걸쳐 콘 값을 올렸습니다.
공정위가 담합의 증거로 제시한 이메일입니다.
지난 2005년 1월13일 빙과회사 임원들끼리 아이스크림 콘의 가격을 백 원씩 올리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협의합니다.
그리고 1월28일자 한 담당 임원의 탁상용 다이어리에는 콘 값 인상을 합의했다고 적혀 있습니다.
1년 후인 2006년 3월 수첩에도 다시 임원들이 모여 아이스크림 값을 8백 원에서 천 원으로 올리기로 했다고 기록돼 있습니다.
지난 해 이들 4사의 아이스크림 콘 판매규모는 천억 원이 넘었습니다.
하지만 해당업체들은 담합혐의를 부인했습니다.
[소성수/빙과업체 관계자 : 업체별로 주력 브랜드가 수십개인 상황에서 특정 브랜드만 가지고 담합을 한다는 것은 도저히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 아이스크림 가격을 서로 답합해 올린 4개 아이스크림 제조업체에 대해 46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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