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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끔찍한 범죄 소식, 하나 더 전해드립니다. 보험금을 노리고 중학교 동창생과 짜고 아내를 살해한 뒤 그 동창생마저 살해한 혐의로 70대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일흔이 넘은 나이에도 돈 앞에서는 부부고, 친구고 없었습니다.
KNN 박영하 기자입니다.
<기자>
마을 텃밭에 암매장된 시신이 이불에 쌓인 채 발견됩니다.
시신이 암매장된 텃밭 주변 언덕입니다.
발견 당시 시신은 미이라처럼 심하게 부패된 채로 두개골이 함몰된 상태였습니다.
숨진 이는 택시운전사 70살 박모 씨로 1년 3개월 전 쯤 숨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력한 용의자는 박 씨의 중학교 동창인 74살 김모 씨.
경찰은 지난 2005년 10월 말기암을 앓던 김 씨의 아내가 박 씨의 택시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보험금을 노린 김 씨와 박 씨가 공모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아내를 숨지게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정진규/부산 해운대경찰서 형사과장 : 피해자가 '내 마누라 죽어서 외로운데 돈을 좀 달라'고 하는게 아니고, 도리어 사망사고 저지른 자가 피해자한테 돈을 내놓아라 하는 건 좀 이상하잖아요.]
박 씨는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됐고, 김 씨는 보험사와 택시공제조합으로부터 2억 5천 여만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40여일 만에 집행유예로 풀려난 박 씨가 수시로 금품을 요구했고, 이를 부담스러워한 김 씨가 박 씨마저 살해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그러나 교통사고로 위장해 아내를 살해한 협의와 박 씨를 직접 살해한 혐의에 대해서는 완강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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